AI 윤리와 창작자 존중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10일

이 문서는 확정된 선언문이 아니라, ShyStella가 AI와 창작을 대하는 현재의 태도와 앞으로의 방향을 기록한 문서입니다.

1. 우리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이기 이전에, 창작자의 집단입니다

ShyStella는 AI를 활용하고, 만들고, 튜닝하는 팀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는 무언가를 상상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설계하고, 표현해 온 창작자들의 집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창작자들이 AI 앞에서 느끼는 불안을 남의 이야기로 여기지 않습니다.

자신의 작업이 허락 없이 학습되거나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걱정, 오랜 시간 쌓아 온 감각과 기술이 너무 쉽게 대체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리고 "사람이 만든 것의 가치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이 얼마나 무겁게 다가오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창작자의 권리와 감정을 침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AI를 만든다는 이유로, 혹은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다른 창작자의 시간과 노력을 가볍게 소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의도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도가 없었다는 말만으로 모든 책임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 문서는 "우리는 완벽하게 윤리적입니다"라고 선언하기 위한 문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AI를 다루는 창작자 집단으로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창작자를 존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고쳐 나갈 것인지 계속 기록하려 합니다.

2. 우리는 AI를 창작의 대체물이 아니라, 창작을 확장하는 기술로 다루고자 합니다

ShyStella는 AI를 단순히 결과물을 빠르게 찍어내는 도구로만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AI 시스템을 만들고, 튜닝하고, 대화 경험을 설계하며, 사람이 AI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우리에게 AI는 사람의 상상력을 실험하게 해 주는 도구이자, 반복 작업을 줄여 더 중요한 판단과 표현에 집중하게 해 주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AI가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인간 창작의 자리를 가볍게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AI를 활용하더라도, 제품의 핵심 정체성을 이루는 메인 에셋과 주요 표현물은 가능한 한 인간 창작자의 작업으로 완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타트업의 현실상 모든 것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때로는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실험하고, 임시 결과물을 만들고, 방향을 검증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 창작을 영구적으로 대체하기 위한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AI의 도움을 받은 부분은 가능한 한 숨기지 않고, 사용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그 경계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3. 창작자 존중은 말이 아니라 구조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창작자를 존중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존중은 실제 의뢰, 정당한 보수, 그리고 작업의 기회로 이어져야 합니다.

먼저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사용된 AI 보조 에셋부터 점검하겠습니다. 그중 노출 빈도와 중요도가 높은 메인 에셋을 우선적으로 인간 창작자의 작업물로 바꿔 나가고, 그 작업을 맡은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자선 활동이 아닙니다. 인간 창작자의 감각과 해석이 더해질 때, 제품의 완성도와 고유성도 함께 높아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AI로 인해 줄어들 수 있었던 창작의 기회를 다시 사람에게 돌리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책임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AI의 도움을 받은 결과물을 직접 거래하는 경우에도, 그 수익의 일부를 인간 창작자에게 의뢰하는 재원으로 환류하는 방식을 지향합니다. 예를 들어 AI 이미지 판매, AI 도구를 기반으로 한 실물 제작·판매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모든 제도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크게 내세우기보다, 실제로 운영 가능한 범위에서 시작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방식을 택하려 합니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비율은 회사의 매출 규모가 역산될 수 있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는 1년에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건수로 공개하겠습니다. 인간 창작자에게 의뢰한 작업의 수, 인간 작업물로 교체한 에셋의 수, 적용된 프로젝트의 범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금은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단계입니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자사 제품을 넘어 창작자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우리가 하지 않는 것

우리는 AI를 사용하고 개발하는 팀으로서, 하지 않아야 할 선도 분명히 하려 합니다.

AI 도구를 선택할 때에도 데이터의 출처, 라이선스, 창작자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려 노력합니다.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도구를 선택하는지도 윤리적 판단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습니다.

5. 우리는 완성된 답을 가진 팀이 아닙니다

AI와 창작을 둘러싼 논의는 지금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옳다고 믿은 방식이 내일은 부족한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서는 최종적인 정답이 아니라, 계속 고쳐 나가는 약속에 가깝습니다. 부족한 점을 발견하면 수정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으면 반영하겠습니다.

ShyStella는 AI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AI를 만들고, 활용하고, 그 가능성을 믿습니다. 그러나 AI를 이유로 사람의 창작이 가볍게 소비되는 미래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이기 이전에 창작자의 집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작자를 침해하지 않는 방식, 창작자의 기회를 줄이기보다 되돌려 주는 방식, 그리고 사람의 표현을 더 소중하게 만드는 방향을 계속 찾겠습니다.

의견이나 지적이 있다면 언제든 들려주세요. 그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